본 논문은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기업들이 유로시장에서 발행한 유로전환사채의 발행과 관련하여 사건연구를 통해 발행기업 주가에의 영향과 그 시사점을 살펴보았다. 발행시장의 기초통계분석에서는 유로전환사채의 발행기업들의 국적이 1990년대에는 더욱 다양하여졌다. 글로벌대기업의 발행도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차입자에게도 문호가 개방되고 있다. 또한 기업평판이 신용도보다도 중요한 유로CB 발행의 특성이 나타났으며, 발행금액은 차입자의 차별화 현상보다는 각국의 주식시장 발전정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만기수익률과 쿠폰이자율 측면에서 유로전환사채는 저금리의 자금조달원임이 다시 한 번 나타났으며, 유로화표시 발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사건연구에서는 크게 4개 그룹으로 주가반응에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일본기업은 1990년대에도 주거래은행의 명시적 또는 묵시적 원리금지급 보증으로 인해 유로CB 발행공시시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유럽지역에서 영국, 프랑스, 이태리, 스위스 등의 기업들은 주가가 하락하거나 변동이 없는 가운데, 정보비대칭성에 따른 역선택 문제가 유로CB 발행에서도 존재하는 것으로 추론된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기업은 주가가 상승하면서 네덜란드 기업의 글로벌 경영활동에 따른 성장잠재력이 작용하거나 다른 경영상의 공시와 같이 발행공시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기업들이 주가가 상승한 반면, 한국, 홍콩, 태국, 필리핀 기업들은 주가가 하락함으로써 개도국 특유의 성장잠재력 내지 외국인 소유지분제한의 정도에 따라서 주가반응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종합적으로 유로전환사채 발행에 따라 동일한 선진국과 개도국 그룹내에서도 서로 다른 주가반응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가마다 서로 다른 경제발전 수준, 금융 내지 경영환경적 특성이 반영되고 있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