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신주의 발행가액이 높게 책정될수록 구주주의 부가 증가되고 외부투자자들이 기업의 미래전망을 밝게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은 유상증자시 이익을 상향조정하려는 동기를 갖게 된다. 시장의 투자자들도 유상증자 공시시 기업의 이익이 상향조정됨에 따라 현재의 주가가 과대계상되었다고 인식하게 되어 공시후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유상증자 공시일 직후기간의 주가하락이 재량적 유동발생액(DCA)과 관련이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먼저 1990년부터 1997년 6월말까지 유상증자를 공시한 상장기업 중 표본으로 선정된 3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3년전부터 3년후까지 이익조정여부를 분석하였다. 이익조정여부는 Teoh 등(1998)과 Rangan(1998)이 사용한 모형을 연도・산업별 횡단면적으로 적용하여 추정한 재량적 유동발생액으로 검증하였다. 다음으로 시장이 이익조정크기를 공시일 직후기간의 주가에 합리적으로 반영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사건연구방법을 이용하여 측정한 비정상수익률과 재량적 유동발생액간의 관계를 회귀분석에 의해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기업들은 유상증자 전후연도에서 이익을 상향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일 직후기간의 주가는 전체표본과 호황 소표본의 재량적 유동발생액과 유의한 음(-)의 관계에 있었으나 불황 소표본에서는 그러한 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는 호황기의 재량적 유동발생액이 불황기보다 더 크기 때문에 주가가 호황기에 더 큰 폭으로 하락한다는 것에 기인한다고 판단된다.
핵심 단어 : 유상증자, 이익조정, 재량적 유동발생액, 시장상황, 비정상수익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