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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제 1차] 외국인 투자자가 기업의 주가급락위험에 미치는 영향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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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역할을 주가급락위험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역할에 대한 다수의 연구가 배당 및 투자 등과 같은 특정 경영활동에 국한된 것과 달리, 수익률로 추정한 주가급락위험 변수를 사용하여 경영 전반에 외국인 투자자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새로운 각도에서 살펴보았다. 주가급락 현상에 대한 최근 연구들은 경영자의 부정적 정보 축적 행위가 주가급락 현상을 야기 시킬 수 있으며, 특히 외부감시주체의 모니터링과 같은 기업지배구조 매커니즘이 주가급락을 완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대리인 문제 관점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주가급락위험을 설명하는지,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뿐만 아니라 투자기간을 고려하여 주가급락위험에 차별적인 영향이 있는지 확인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여부는 주가급락위험 변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 증가도 주가급락위험 변수와 유의적인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이 증가할수록 적극적인 경영감시를 통해 경영자의 부정적 정보 은폐 유인을 감소시킬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단기성과를 의식해 경영진의 부정적 정보 은폐를 묵인할 수도 있어 이러한 상반되는 영향력이 서로 상쇄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기간 증가도 지분율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주가급락위험과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적어도 투자기간 증가만으로 즉, 장기투자 속성만으로 경영활동에 대한 감시·견제가 효율적으로 나타나지 못함이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과 투자기간 변수를 함께 고려한 경우에는 모든 주가급락위험 변수가 유의적으로 감소되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과 투자기간이 모두 증가하는 조건만이 경영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리인 비용 감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실증적 증거라 할 수 있다.

핵심 단어 : 외국인 투자자, 주가급락위험, 대리인 이론, 투자기간, 기업지배구조
JEL 분류기호 : G15, G34
 첨부파일
FnGuide_3_외국인_투자자가_기업의_주가급락위험에_미치는_영향_김현숙,박순홍.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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