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의 요청에 의해 논문을 내립니다.
본 연구는 2004년부터 2016년까지 공시된 주주배정 유상증자 발행 618건을 대상으로 권리락 일의 주가조정과 차익거래를 분석하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권리락시가를 기준가격으로 나눈 비율이 1.0424로 산출되는데 이는 신주인수권의 가치보다 작게 주가조정이 이루어지는 시장의 비효율성을 의미한다. 또한 신주인수권의 가치가 클수록 주가조정이 더 작게 이루어진다. 둘째, 권리락일에서의 초과수익률은 4.24%로 매우 유의적이고, 권리락일부터 +3일까지의 CAR(0,3)는 5.73%이다. 셋째, 권리부가격에 매입하고 권리락가격에 매도하는 차익거래를 시행하면 초과수익률이 각각 7.76%(신주를 배정받는 경우)와 12.16%(신주인수권증서로 매도하는 경우)이다. 12.16%의 수익률을 분해한 결과, 비효율적인 주가조정보다 신주인수권증서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에 반영된 신주인수권가치를 초과한 정도가 더 중요한 것으로분석된다. 넷째, 기준가격에 반영된 신주인수권의 가치는 블랙-숄즈 모형으로 계산한 콜옵션 가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약하면, 권리락일에서의 주가조정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주인수권증서의 시장가격이 권리락일에서의 주가조정에 반영된 신주인수권의 가치를 크게 초과함에 따라 투자자는 권리락일 차익거래를 통해 상당한 이익을 얻는 것으로 사료된다.
핵심단어: 주주배정 유상증자, 권리락일 주가조정, 신주인수권의 가치, 신주인수권증서, 시장효율성, 차익거래
JEL 분류기호: G14, G32, G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