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지배구조가 채권의 신용등급결정과 관련성이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기업 지배구조는 대리인비용을 완화시키거나 경영자의 성과를 통제함으로써, 그리고 기업과 채권자간의 정보 비대칭을 감소시킴으로써 채무불이행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더 높은 기관투자가의 소유지분과 더 높은 이사회에서의 사외이사 비율이 기업채권의 신용등급과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실증적 결과는 채권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받은 기관투자가 지분율을 통제한 이후에도 유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