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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 1차] The Relationship between Firm Performance and Execu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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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00년 이후 일어난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주식병합을 대상으로 그것에 대한 시장의 반응과 병합기업의 특성에 대한 실증적 분석을 한 것이다. 비교적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진 주식분할과는 달리 주식분할의 반대편 대척점에 있는 주식병합에 대한 연구는 불모지대로 남아 있어서 1997년 법개정 이후에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44건의 주식병합에 대하여 그 실시동기를 알아보고 시장에서 병합기업이 의도한 바가 실현되는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시장반응이 외국과는 어떻게 다르며 또 80년대말에 실시된 강제적 주식병합과 어떤 차별적인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미국이나 80년대말 우리나라의 강제적 주식병합과는 달리 주식병합정보가 공시시점이나 병합주식의 신규상장일에서는 시장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신규상장이후에는 병합기업의 주가가 한달간에 걸쳐 유의적인 음(-)의 초과수익률을 보여 미국에서 나타난 부정적인 신호가설이 우리나라에서도 나타났다. 다만 시장이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반응을 함에도 불구하고 신규상장 첫날 유의적인 양의 초과수익률을 보인것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주식병합정보에 대해서는 과잉반응과 지연반응을 동시에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주식병합 발효일 이후에 나타나는 초과수익률에는 병합기업의 수익성 변수가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나 수익성이 높을수록 주식병합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병합 후에 거래량은 절대량 기준으로는 당연히 감소하였지만 병합 전 기준으로는 오히려 다소 증가하였다. 그러나 과잉유통주식수의 축소라는 목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주가의변동성은 병합 후에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주가안정이라는 주식병합의 궁극적인 목적은 달성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첨부파일
특별심포지엄-3_황선웅,신우용.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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