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IPO 주식의 공모가격결정 및 주식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간사회사의 시장조성활동과 관련된 연구는 일부를 제외하곤 거의 행해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2000년 2월 시장조성제도 부활이후 실제 시장조성 실시기업과 시장조성 미실시기업과의 공모관련 사전적, 사후적 특성 및 주간사회사의 정보생산능력, 등록 전 시장상황의 차이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수요예측제도의 변천하에서 시장조성제도 도입이 공모가 산정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국내 선행연구인 장범식외(1997), 신현한외(2003)과 차별성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본 논문은 시장조성 부활이후 주간사회사의 IPO 주식의 공모가격 산정행태에 변화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두 가지 측정변수를 이용하였다. 첫째, 사전적인 변수로 본질가치대비 공모가 괴리율을 사용하였는데 실증결과 예상과 일관되게 시장조성의무 부활이후 본질가치대비 공모가 괴리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간사의 시장조성의무 부활이후 IPO 주식의 공모가가 보수적으로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사후적인 변수로 공모가 대비 등록이후 거래일기준 20일간의 누적수익률(저평가율)을 추정하였는데 실증결과 시장조성의무 부활이후 저평가율은 예상과는 달리 감소하였다. 이는 시장하락기와 시장조성부활기간이 중복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끝으로, 로짓분석을 통해 주간사회사의 시장조성실시확률에 영향을 미치는 사전적, 사후적 요인들을 분석한 결과 공모규모와 매출액괴리율이 증가할수록 시장조성확률이 유의적으로 증가하며, 주간사회사의 수수료비율, 대주주 락업비율이 증가할수록, 등록 전 시장상황이 호황일수록, 그리고 등록초일 시초가의 범위를 공모가 대비 200%로 확대한 이후 시장조성확률이 유의적으로 감소하여 예상과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본 실증결과는 특히, 주간사회사 입장에서 IPO 대상기업과의 인수계약시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