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업의 도산예측에서 신용등급정보가 유용성을 가지는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도산한 비금융 상장기업 52개와 비도산 기업 2,237건 및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이 공표된 비금융 상장기업 800건을 표본으로 사용하였다. 이를 통해 전체 비금융 상장기업 및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이 공표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도산예측모형을 도출하였다. 먼저, 신용평가등급별 재무비율에 대한 차별적 서열성에 대한 검증결과와 도산 및 비도산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28개 고려대상 변수 중에서 19개(67.9%)가 일치하였다. 둘째, 비금융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로짓분석을 통해 도출된 도산예측모형의 7개 설명변수 중에서 6개가 단일변량분석에서 일치한 재무비율이었다. 또한 도출한 모형의 7개 설명변수 중에서 3개 변수가 기업어음의 신용평가와 관련성이 높은 변수였다. 셋째, 도출된 도산예측모형의 분류정확도는 자체판별력이 94.32%, 검증표본이 97.12%로 높은 예측력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모형에 신용등급변수를 추가한 경우 신용등급변수가 가장 높은 설명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