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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제 1차] 은행합병과 거래기업의 금융관계 가치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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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우리나라 은행간 합병자료를 사용하여, 은행과 거래기업과의 금융관계의 가치를 측정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러한 금융관계의 가치는 거래기업의 규모, 영업기간, 부채비율, 수익성지표, 은행차입규모, 사채발행규모 등과 같은 기업특성변수들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의 우리나라 은행간 합병으로 합병관련은행의 거래기업들은 금융관계 가치에서 큰 손실을 자본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은행의 거래기업들도 큰 폭의 가치하락을 경험하였는 바, 이는 은행합병으로 인한 불리한 외부효과(externalities)가 은행산업 전체로 전염되면서 중소기업들에 대한 신용경색이 악화되는 규모효과까지 가세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었다.
또한 기업규모가 큰 대기업일수록 그리고 설립된지 오래된 기업일수록 은행과의 금융관계를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었으나, 주거래은행의 합병은 대기업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가치증대를 가져오며, 오래된 기업들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가치감소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병은행의 거래기업들에게는 Tobin`s Q 가 높아 성장성이 좋은 우량기업일수록 주거래은행간 합병을 가치감소를 초래하는 사건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경쟁은행의 거래기업들에서는 채권발행 실적이 많은 기업들이 은행합병 이후 금융산업내에 효율적인 대형은행의 등장으로 자신들에게 더욱 신용접근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첨부파일
2005_02_학술_공재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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