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투자자심리의 비합리성에 바탕을 둔 전망이론을 중심으로 한 행태재무론적 관점에서 주가과민반응현상을 분석하였다.
1980년 1월에서 2003년 12월까지의 주가자료를 이용하였으며, De Bondt & Thaler(1985)의 방법론에 기초하여 시장조정초과수익률모형, 위험조정초과수익률모형, CAPM초과수익률모형의 세 가지 모형을 이용하여 과민반응을 분석하였다.
검증결과, 모든 초과수익률모형에서 유의한 주가과민반응현상이 확인되었으며 전망이론의 주요 논리에 의하여 주가과민반응이 설명될 수 있었다. 특히 과민반응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패자포트폴리오는 과민반응을 보였으나 승자포트폴리오는 과소반응을 나타냈으나 본 연구에서는 패자포트폴리오와 승자포트폴리오 모두에서 명확한 과민반응을 보였다. 이는 표본선정에서의 차이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어 앞으로의 연구에 큰 시사점을 제공하는 결과이다.
행태재무론적 특성은 특정 시장에서의 이례현상이 아니라 자본시장 전반에 걸친 기본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자본시장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통적 논리인 기대효용이론적 합리성보다는 투자자심리와 시장구조 특성에 따른 비합리성을 고려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