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은행의 경영평가지표 공시가 주가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1999년 10월부터 2005년 9월까지의 상장은행의 분기별 자료 213개에 대하여 상관분석 및 횡단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변수는 자본적정성, 여신건전성, 수익성 등의 은행 경영평가지표 중에서 변동성과 관련이 높다고 인정되는 BIS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FIR), 대손충당금적립비율(PRO), 무수익여신비율(NFR), 명목순이익마진율(NIM),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을 독립변수로 선정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신BIS협약(바젤Ⅱ) 시행을 앞두고 금융감독기관, 은행 및 투자자들에게 의미있는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의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은행의 경영평가지표(자본적정성, 여신건전성, 수익성 등)는 변동성과 상관관계가 높았고, 통계적으로도 1%수준에서 유의하였다. 자본적정성 지표(BIS)와 수익성 지표(ROE, ROA)는 변동성과 음(-)의 관계를, 여신건전성 지표(FIR, PRO, NFR)는 모두 변동성과 양(+)의 관계로 나타나 가설과 일치하였다.둘째, 여신건전성 지표중 FIR과 NFR은 상관계수가 높았으나,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서로 달랐다. 두 지표중 특히 NFR이 신뢰도와 회귀계수가 훨씬 높게 나타났으므로 NFR만으로도 충분히 공시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분석되었다. 이는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나라만 공시하고 있는 FIR지표의 공시 실효성을 감독당국에서 신중히 재검토해 볼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발견이다. 셋째, 수익성 지표에서는 ROA가 변동성을 낮추는 것으로 유의하게 나타났고 NIM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