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공표된 회계정보를 토대로 계산되어지는 발생액에 의한 이상현상(accrual
anomaly)이 국내 주식시장에도 존재하는지를 살펴보고, 이러한 이상현상이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위험요인을 반영하는 것인지를 검증하였다. 1987년부터
2005년까지의 국내 상장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수행한 결과, 발생액이 낮은
기업의 주식을 매입하고 높은 기업의 주식은 매도하여 구성한 무비용
헤지포트폴리오로부터 향후 3년까지 연평균 16%를 상회하는 높은 초과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발생액 이상현상이 유의하게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발생액 이상현상이 존재하는 원인이 과연 시장비효율성으로 인한 가격오류
때문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고려하지 못했던 새로운 위험요인이 내재하기 때문인지를
평가하기 위하여, 기업규모와 발생액 크기에 따라 구성한 다양한 검증대상자산에 대하여
Fama-French 3요인모형을 포함한 대체적인 자산가격결정모형의 시계열분석과
횡단면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발생액 이상현상을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파악하기보다는, 행동재무학에서 설명하는 바와 같이 공표된 발생액에 대한 과잉반응이
향후 연도에 걸쳐 수정되어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시장에 공표되는
회계정보에 대한 투자자들의 잘못된 반응으로 인해서 가격오류라는 시장비효율성이
존재하게 된다는 증거를 보여줌으로써 회계정보에 대한 보다 신중하고도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