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을 예측한 투자자는 대차거래를 통해 공매도를 실시하고, 주가하락 후 해당 주식을 매수하여 이익을 실현하려 할 것이다. 따라서 대차거래가 확대된 종목의 수익률은 하락하거나 부(-)의 수익률이 기대된다. 반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투자자는 주식매수를 통해 대차거래잔고를 청산할 것이다. 이 경우 수익률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검증하기 위해 대차잔고가 주가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대차잔고변화를 나타내는 지표로 대차잔고변화/기초대차잔고, 대차잔고변화/발행주식수, 기말대차잔고/기초대차잔고, 그리고 기말대차잔고/발행주식수 등을 채택하여 이를 기반으로 대차거래 지표가 높은 순서대로 주식을 나열한 후 이들 주식을 5개의 포트폴리오로 구성하였다. 분석결과 뚜렷하지는 않으나 대차잔고가 많은 종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대차잔고의 변화와 투자자별 거래행태에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일반적으로 대차거래에 의한 공매도는 90% 이상이 외국인투자자에 의해 실행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대차거래잔고가 높은 종목일수록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비율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과 같이 외국인투자자는 대차잔고가 많은 종목에 대해 순매도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는 대차잔고가 많은 종목에 대해 순매수세를 보이다가 이후 순매도세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시차를 두고 외국인투자자의 행태를 추종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단기적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은 모멘텀(momentum) 거래자의 패턴을 보여주었으나 개인투자자의 경우는 반전거래(contrarian)의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