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주식대차거래에 관한 선행연구가 거의 없는 가운데, 주식대차거래의 정보효과를 분석한 국내외 최초의 연구결과라 할 수 있다. 주식대차거래 시장이 성숙한 상황에서 제도적 변화 시점을 전후로 시장에 미친 영향력을 실증 분석하였다. 연구기간은 주식대차거래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2006년 1월 2일부터 2010년 12월 30일까지 1,245거래일(60개월)로 설정하고, 공매도 규제의 제도적 특성에 따라 하위구간을 설정하여 대차거래의 정보효과 및 공매도 영향을 실증 분석하였다. 특히 대차거래 및 공매도 실적이 많은 상위 60개 종목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여 실제 발생한 공매도 차익을 추정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대차거래와 공매도는 외국인투자자들이 90% 이상을 차지하
고 있으며, 공매도와 프로그램매매 등의 다양한 투자전략에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주식대차거래는 신규차입거래보다 대차상환거래가 특정시기에 더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신규차입거래의 30% 정도가 공매도에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상위 60개종목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차입주식을 활용한 공매도 실적을 상환시까지의 보유기간별로 구분하여 실제 발생한 공매도 차익을 추정해 본 결과, 공매도 이후 3~6개월 정도를 보유한 이후에 차입한 주식을 상환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실현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공매도 규제이전 2년 9개월 동안 공매도한 뒤 순차적으로 6개월씩 보유하고 상환한 경우 5조 7,789억원(11.6%)의 공매도 차익이 발생하였고, 5년간 전체기간을 감안하여도 4,219억원(5.7%)의 차익이 발생하였다. 넷째, 대차거래 및 공매도가 가장 활발하였던 2008년 1년 동안 외국인들이 대차거래와 공매도를 연계하여 거둔 투자수익은 최대 9조 5,061억원(투자수익률 30.8%)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공매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던 2008.6월~9월까지 4개월 동안 60개종목 포트폴리오에서 13조 6,840억원을 공매도 하였고 10월~12월에 상환함으로써 3조 5,857억원의 공매도 차익(기간수익율 26.2%, 연율 환산시 104.8%), 시장초과수익률 49.8%를 실현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리고 2008년 10월 시행된 공매도 규제 조치는 오히려 그 동안 막대한 공매도 차익을 남겼던 외국인들에게 대차거래 상환의 빌미를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저가 공매도-고가 상환으로 이어지는 공매도 투자 손실을 회피하게 된 손실 방어장치의 역할을 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주식대차거래 및 공매도의 정보효과는 충분히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우월한 정보 및 분석능력을 갖춘 투자자의 경우 주식대차거래와 공매도를 활용하여 충분한 투자차익 실현을 달성할 수 있다는 가설이 입증되었다.
주요 용어 : 주식대차거래, 공매도, 공매도차익, 외국인투자자, 정보효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