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연구에서 기업이 경쟁기업과 많은 부분의 성장기회를 같이 공유하는 상태에서, 투자기회를 완전히 활용하지 못할 경우 시장 점유율을 잃을 수 있고 경쟁자의 강력한 시장 약탈행위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이 이러한 약탈행위 위험을 관리하는지, 그
리고 이러한 약탈위험이 높을 때 기업의 경영행태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 결과 기업가치는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 실증분석 한다. 본 연구에서는 약탈 위험의 정도를 대리하는 변수로서, 첫째 산업집중도를, 둘째 동일 산업내 속한 상위 3개사의 시장점유율을, 셋째 기업의 주가수익률과 산업지수의 수익률 간의 상관관계를 설정한다. 그리고 이들 변수가 기업의 현금보유 정도와 배당수익률 및 파생상품 보유 여부와 R&D 투자 수준, 그리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다. 실증분석 결과, 기업의 재무정책 선택은 약탈위험과 연관성 있음이 발견되었다. 즉, 산업집중도 및 시장점유율이 높을수록, 그리고 기업의 주가수익률과 산업 전체의 주가수익률의 상관관계가 높을수록, 기업은 현금을 더 많이 보유하고 배당을 더욱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파생상품을 보유함으로써 위험을 헤지하는 경향이 더욱 강하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또한 약탈위험이 높을수록 기업은 고위험 장기투자인 R&D 투자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결과 기업가치는 감소하였다.
요컨대, 상품시장에서의 약탈위험은 기업의 재무정책과 기업가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요용어: 상품시장경쟁, 위험관리, 현금보유, 배당정책, 파생상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