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이 2010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5년 간 국내외 IR 활동을 실시한 것을 토대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을 실증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외 IR 활동의 실시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대체로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둘째,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IR 활동을 실시한 경우를 5개의 사건연구 기간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국내 IR 실시 시의 CAR(누적비정상 수익률)이 해외IR 실시 시의 CAR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단기적으로 (-5일~+5일)과 (-1일~+1일) 기간에 대해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일대일 미팅 IR과 그룹 미팅 IR 간에는 대체로 그룹을 대상으로 한 IR실시가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그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넷째, KRX에서 주관하여 합동으로 실시하는 IR활동과 개별기업이 주관하는 IR의 경우 CAR을 비교한 결과, 5개 기간 모두에서 개별기업 주관 IR의 CAR이 KRX주관 IR의 CAR 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다. 다섯째, IR 실시와 관련하여 기업특성 변수와 주가영향력간의 관계를 횡단면회귀 분석을 수행한 결과, 전체기간(-20일~+20일)과 사전기간(-20일~-1일)에 있어서의 CAR과 외국인지분율은 통계적으로 5% 수준에서 유의하게 음(-)의 관계가 나타났다. 즉, 외국인지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IR 실시에 따른 CAR이 더 낮은 것을 시사한다. 또한 사건전후 기간(-1일~+1일)에 대한 CAR과 시가총액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강한 음(-)의 관계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건전후 기간(-1일~+1일)에는 시가총액이 클수록 IR행사시 주가에 덜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CAR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의 경우 모든 기간에서 통계적으로 1% 수준에서 유의하게 강한 양(+)의 관계가 나타났다. 이는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은 기업일수록 IR 실행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핵심단어: 국내IR, 해외IR, 코스닥기업, KRX, CAR, 외국인지분율, 시가총액, R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