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에서 수의상환채권의 발행 결정요인을 처음으로 연구한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의 표본기간을 연구한 결과, 기업의 규모는 수의상환채권의 발행과 음의 관계가 있으나, 하위표본인 투자등급의 기업에서는 음의 관계가 발견되지 않는다. 투기등급그룹에서는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수의상환채권을 발행할 확률이 높다는 의미이며, 정보비대칭가설을 지지하는 결과이다. 기업의 재량적자산비율은 수의상환채권과 양의 관계가 있고, 잉여현금흐름은 투자등급의 기업에서 수의상환채권과 양의 관계가 발견된다. 투자등급의 기업에서 위험전가행위는 수의상환채권의 발행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위험전가가설을 지지하는 결과이다.
주제어 :수의상환채권, 이자율헤징, 정보비대칭, 과소투자, 위험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