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소식         학술발표회         논문검색

[2017년 제 1차] 무상증자, 액면분할, 주식배당: 주가와 거래량 효과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573
본 연구는 2006-2011년 기간을 대상으로 한국 상장기업의 무상주 발행 수단인 무상증자, 액면분할, 주식배당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단·장기 주가성과와 거래량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한다. 세 수단은 모두 발행 주식수를 증가시킨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주식수 증가배율, 발행동기, 기업특성의 차이 때문에 서로 간 대체성은 작아 보인다. 예를 들어 평균 주식수 증가배율은 액면분할(664.8%), 무상증자(68.6%), 주식배당(5.5%) 순으로 큰 차이를 나타낸다. 다시 말해 무상증자는 2배 이상의 주식수 증가가 드물지만, 액면분할은 1:5, 1:10 등의 분할을 통해 주식수의 획기적 증가가 발생하며, 주식배당은 큰 규모의 신호효과와 유동성증가를 기대하기에는 주식수 증가가 작다. 수익성 등 기업특성 면에서 무상증자 실시기업이 상대적으로 가장 우수한 반면, 액면분할은 자주 감자-액면분할-유상증자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용되어 기업특성이 가장 나쁜 편이며 따라서 신호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단인지 의문시된다. 공시에 대한 주가 단기반응은 무상증자, 액면분할, 주식배당 모두 유의적인 양(+)의 평균 CAR 값을 나타내지만 세 수단 간 평균 CAR의 유의적 차이는 없었다. 회귀분석 결과는 어떤 무상주 발행 수단이 사용되는가 보다는 주식수 증가배율이 높을수록 CAR이 유의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이 있음을 보고한다. 공시 후 1년-3년간 장기 주가성과는 세 수단 모두 주가상승이 유의적이지 않았으며 주식수 증가배율이 높다고 장기 주가성과가 더 우월하지는 않았다. 권리락일, 배당락일, 신주상장일 등의 주가가 착시효과로 인해 상승한다는 이른바 가격착시효과에 대한 증거는 없었다. 마지막으로 거래유동성을 분석한 결과, 주식수 증가배율이 높은 액면분할은 유의적인 거래량 회전율 증가가 발생하지만, 무상증자와 주식배당은 거래량 회전율 증가가 미미하였다. 결론적으로 무상주 발행 세 수단은 서로 간 대체성이 없으며, 단기적인 긍정적인 주가반응을 이끌어낼지는 모르나 장기적 주가부양 효과는 없어 보인다. 액면분할의 경우만 거래유동성이 증가하며, 이 또한 장기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어 내지는 않아 보인다.

핵심 단어: 무상증자, 액면분할, 주식배당, 주가성과, 신호효과, 유동성, 가격착시효과
 첨부파일
8-2_무상증자,_액면분할,_주식배당_주가와_거래량_효과_서정원,김현석.pdf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