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상호저축은행 예금자에 의한 시장규율을 분석하였다. 특히 본 연구의 분석대상 기간 중에 발생한 상호저축은행 부실사태를 전후로 한 예금자규율 변화를 분석하였다. 또한 예금자를 개인․법인 예금자와 예금규모에 따른 5천만원 초과․이내 예금자로 구분하여 분석함으로써 상호저축은행 예금자에 의한 시장규율이 예금자 유형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지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호저축은행이 정기적으로 공시하는 경영위험지표와 예금증가율과는 전반적으로 유의한 관계에 있어, 상호저축은행 예금자에 의한 시장규율이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4
개 저축은행이 연이어 영업정지된 상호저축은행 부실사태 이후 예금자규율이 강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예금보호한도인 5천만원 이내 보호예금자의 시장규율행사가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예금자가 상호저축은행 부실사태를 통하여 필요한 시기에 예금을 인출할 수 없는 불편을 경험한 결과로 나타나는 반응이라고 판단된다.
핵심 단어 : 상호저축은행, 시장규율, 부실사태, 예금자규율, 예금보험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