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부자는 외부투자자보다 우월한 사적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보거래를 행한다고 알 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서 모든 내부자거래가 정보적 가치가 있다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음이 제시되고 있다. 한편, 내부자들은 각각의 계층별로 접근 가능한 정보에 차이가 있으므로 기업 내부자 상호 간에도 군집거래가 발생할 수 있으며, 내부자 군집거래는 사적정보를 보다 강 건하게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내부자 군집거래를 각각 매도와 매수로 구분하 여 주가급락 또는 주가급등과 관련성이 존재하는지를 검증한다. 본 연구의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내부자의 경우 과거기간(과거 2개월∼12 개월) 보다는 직전월의 매도군집거래가 증가할수록 주가급락 가능성이 증가하며, 주가급등은 직 전월 보다는 과거기간의 매수군집거래와 연관성이 존재한다. 둘째, 전월의 매도군집거래에 최대 주주를 포함하면 당월의 주가급락 가능성은 더욱 증가한다. 셋째, 최대주주 계층만을 대상으로 한 경우 직전월 및 과거기간 모두에서 매도군집거래가 증가할수록 주가급락 가능성이 증가하나, 매수는 과거기간의 군집거래가 증가할수록 주가급등 가능성이 증가한다. 종합하면, 주가급락 직전월에 내부자의 매도군집거래가 나타나 기업 내부자는 주가하락 직전 에 부정적인 사적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반면, 주가급등 이전의 매수 군집거래는 단기(직전월)보다는 과거기간과 연관성을 보여 미공개정보를 이용하기 보다는 반대투 자전략 등의 사유로 매수군집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핵심 단어 : 내부자거래, 군집거래, 최대주주, 주가급락, 주가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