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보비대칭으로 인해 발생하는 회사채 등급차이와 해당 사건시 신용평가사의 평가경향으로 나타나는 신용평가사의 평판이 회사채 수익률 스프레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주요 실증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신용평가사 간 평가차이가 회사채 수익률 스프레드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분석한 결과, 등급불일치 현상과 같이 불완전한 정보가 주어졌을 때 추가적인 회사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발생하여 정보비대칭가설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통제변수인 등급변수를 상위등급과 등급수익률스프레드로 설정한 분석에서는 정보비대칭을 나타내는 등급차이여 부변수가 회사채 수익률 스프레드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나, 하위등급을 기준으로 한 분석에서는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등급차이 발생채권의 경우 긍정적인 등급정보 보다는 부정적인 등급정보에 편중되어 수익률 스프레드가 결정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 정도는 평균적인 등급수익률스프레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등급차이 발생 시 신용평가사의 평판이 회사채 수익률 스프레드에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본 결과, 평소 보수적인 평가경향을 보이는 B신용평가사가 신용등급을 보수적 혹은 우호적으로 부여하였을 때 하위등급 기준에서 수익률 스프레드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신용평가사의 상대적 지위나 신뢰성에 따른 수익률 스프레드의 변화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신용평가사의 평판가설을 지지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따라서 신용평가사 간 평가차이에 따른 정보비대칭과 신용평가사들의 평가경향으로 발생하는 평판이 국내 회사채 수익률 스프레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제어 : 신용평가, 등급차이, 스프레드, 정보비대칭, 신용평가사, 평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