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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 2차] 주식선물시장의 가격발견 효과 분석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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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15개 개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도입된 주식선물시장은 2017년 9월 기준으로 133개 종목으로 확대되었다. 지수선물과 달리, 주식선물은 주식에 대한 공매도가 제약되는 개인 투자자에게 공매도를 대체할 수 있는 차별적 장점을 제공하고, 개별 주식에 대해 정밀한 헤지· 차익거래를 실행할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거래소는 주식선물시장의 유동성을 제고하고자 2014년에 시장조성자(liquidity provider)제도를 도입했으며, 2015년에는 주식선물의 시장조성자가 헤지목적으로 시장조성과정에서 매도하는 주식에 대해 증권거래세를 면제하는 등 시장 활성화 정책을 두 차례 시행했다. 본 연구는 2014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의 표본기간동안 일중자료를 이용하여 주식현물-선물 연계거래에 기반한 벡터오차수정모형(VECM)으로, 현물과 선물간 가격발견 효과를 검증했다. 또한 시장조성자 도입 이벤트와 시장 조성자에 대한 증권거래세 면제 이벤트 전·후 기간동안 가격발견 효과의 차이를 검증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평가했다. 주요한 실증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전체 기간동안 가격발견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수준의 표본은 하루중 현물과 선물간 상호 피드백 관계에서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이는 전체 표본의 50%미만이다. 이 결과는 KOSPI200선물시장의 사례와 같이 선물이 현물의 가격발견을 일방적으로 주도한다는 선행 연구와는 차별적인 결과로, 선물이 현물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알려진 정보효과와 달리 주식 선물시장에서는 현물과 대등한 수준의 정보 효과를 가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둘째, 시장조성자 도입 이벤트와 증권거래세 면제 시행 이벤트 전·후 기간의 가격발견 효과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에서도 현물과 선물 중 특정 시장이 가격발견을 주도하기보다는 현물과 선물간 상호 피드백하는 경향은 일관성을 유지했다. 본 연구의 표본기간동안 제시된 유동성의 변화와 가격발견의 효과를 볼 때, 주식선물시장 정책의 실효성은 제한적이며, 장기적 활성화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 요구된다는 시사점을 제시한다.​

 

주제어 : 주식선물, 가격발견, 차익거래, 시장조성자, 유동성 

 첨부파일
2018공동_파생&리스크3_이우백.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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