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주식에 대한 헤지 또는 안전피난처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지 실증분석을 통해 규명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해 Engle(2002)의 DCC-GARCH모형과 Bollerslev (1990)의 CCC-GARCH모형을 사용하여 시변하는 조건부 상관계수의 추이와 기간 별 상관구조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기간은 2000년 1월 3일부터 2018년 3월 30일간이며, 주가와 금 가격 모두 일별 주가를 사용하였다. 조건부 상관계수 추이를 살펴본 결과 한국과 미국의 경우 비교적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주식에 대해 무상관 또는 부의 상관관계를 가짐을 확인하였다. 이는 주식에 대한 금의 헤지 역할이 존재하며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급격한 시장 변동기에 그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위험피난처로서의 역할도 동시에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기간별 가변수를 통한 분석에서는 이러한 위험피난처의 역할이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 한국의 경우에는 안전피난처로서의 역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반면 미국의 경우에는 상관계수는 부의 방향으로 강화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은 한국의 경우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가격에 연동되지만 동시에 원-달러 환율의 영향도 동시에 받는다는 점과 미국의 경우 금융위기 상황 하에서 금의 주식으로의 변동성 전이효과가 높게 나타나 상관성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점이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추측할 수 있다. 향후 이에 대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주요 단어 : 주식시장, 금 가격, 헤지, 안전피난처, GARCH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