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저가발행의 원인에 대하여 매우 다양한 이론적 및 실증적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이 중 저가발행 신호효과이론에 따르면 발행기업이 후속 자본조달을 위해 저가발행을 이용하여 우량기업이라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코스닥 IPO를 대상으로 저가발행과 이후공모와의 관련성을 분석하여 저가발행 신호효과 가설을 검증하였다. 먼저 국내 가격제한폭제도를 고려하여 저가발행을 공모가 대비 상장당일 종가 수익률과 상장이후 10일, 20일 및 30일 수익률을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저가발행은 발행기업의 IPO 이후 주식 또는 채권공모 가능성을 유의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신호효과가 국내 IPO 시장에서 존재 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내생성을 통제한 후 그리고 벤처캐피탈의 인증효과를 통제한 후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저가발행이 이후공모규모와 소요기간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적이지 않았다. 본 연구는 국내 연구로는 최초로 저가발행 신호효과에 대하여 실증연구이며, 저가발행이 이후공모 가능성을 높이나 공모규모와 소요기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은 학문적 및 실무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핵심어 : IPO 저가발행, 이후공모, 신호효과, 벤처캐피탈
J EL 분류기호 : G24. G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