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거시경제 위험이 주식시장의 저빈도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특히 서구전통 주식시장과 이슬람 주식시장에 미치는 거시경제 위험의 영향을 비교하였다. 총 변동성에서 저빈도 변동성을 추출하는 새로운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저빈도 변동성은 GDP, 상장기업수, 산업생산 변동성 보다는 이슬람시장과 시가총액이 높은 시장에서 낮게 나타났다. 둘째, 저빈도 변동성은 이슬람시장이 포함될 때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이슬람시장의 특이성은 다양한 하위표본, 임의 시장효과와 고정효과 등의 추정모형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저빈도 변동성이 이슬람 시장에서 음의 값을 갖는 것은 체계적 금융위험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을 때 포트폴리오 분산으로서 이슬람시장을 고려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저빈도 변동성은 거시경제 요인인 GDP, 실업, 단기이자율, 인플레, 통화공급(안정기), 환율 등의 변동성이 높을 때 같이 높았다. 그러나, 금융위기 시에 통화공급 기관이 통화량 증가를 결정한다면 저빈도 변동성은 낮아질 수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하위표본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회귀모형에 있어서도 강건하였고, 종교성이 시장변동성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함의를 갖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