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70건을 대상으로 신주인수권증권 신규상장이 기초주식에 미치는 영향과 신주인수권증권의 거래량 및 가격패턴을 분석한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의 결과와 달리 공모BW 발행 공시효과가 음으로 유의적이다. 둘째, 신주인수권증권 신규상장 공시일의 초과수익률은 –1.18%(t-value=-2.83)이고 공시일 전후 3일 누적초과수익률이 –2.29%(t-value=-3.59)이다. 셋째, BW발행 공시일 이후 주식의 비정상 공매도 거래는 매우 유의적이고 이 수준이 1년 내내 지속된다. 넷째, 비정상공매도 거래와 일관성있게 주식의 장기성과는 매우 부정적인데 12개월 누적초과수익률이 –11.71%∼-28.53%에 이른다. 그리고 상장이 주식의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다. 다섯째, 신주인수권증권의 상장일 거래량은 발행량의 25%에 해당되며 이후 거래량은 상장일 거래량의 11% 수준이다. 여섯째, BW발행기업이 신주인수권의 이론가격을 계산하는데 사용한 변동성은 정확한 변동성의 4분의 1 수준이다. 일곱째, 상장일의 신주인수권증권 가격은 수정BS가격의 평균 69.3%에 지나지 않으나 상장 이후 상승하는 패턴을 보인다. 상장후 100일 동안 신주인수권증권의 누적수익률이 가정에 따라 46.75% 또는 28.45%로 계산되는데 이는 신주인수권증권의 과소평가현상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결론적으로 BW 발행 후 주가는 하락하고 신주인수권증권의 가격은 상승하고 또한 비정상 공매도 거래가 증가한다
는 사실은 시장에서 ‘신주인수권증권 차익거래’가 시행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핵심단어: 신주인수권증권, 공매도, 장기성과, 상장효과, 신주인수권증권 차익거래
JEL 분류기호: G14, G32, G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