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네이버로부터 제공받은 월별 407,906개의 계좌와 총 54개월(407,906*54 계좌-월 (account-month))로 이루어진 패널데이터를 이용하여 네이버의 D-커머스 프로그램과 기업 성과 간 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성장포인트와 스타트 제로수수료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매출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에서 네이버의 선별지원(targeted subsidy)이 매출액이나 매출 성장률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했음을 발견했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스타트 제로수수료와 단기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퀵에스크로의 경우 그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판매자의 다양한 특성에 따라 D-커머스 프로그램의 성장포인트, 스타트 제로수수료,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지원할 확률이 유의미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네이버가 스마트 스토어 판매자를 대상으로 무분별하게 지원하지 않고 네이버의 선별 역량(winner picking)이 적어도 매출액 성장률 달성 측면에서는 뛰어났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핵심 단어: 네이버 D-커머스 프로그램, 소상공인, 프로빗 모델, 전환회귀모형, 시뮬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