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부동산은 안전성, 수익성, 인플레이션 헷지 효과 등을 지지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부동산간접투자상품인 리츠는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최근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해 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부동산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리츠나 부동산펀드를 투자처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부동산간접투자상품에 관한 기존의 연구에서는 연구기간이나 금융시장의 상황에 따라 부동산간접투자상품의 다른 금융상품과의 상관성 및 포트폴리오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본 연구는 국내의 부동산인프라ETF 데이터 표본을 사용하여 연구기간을 상승, 하락, 횡보 국면으로 나누어 주식, 채권 등 다른 금융상품과의 상관성을 분석하고 어떤 장세에서 포트폴리오 성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횡보국면에서의 부동산간접투자상품과 다른 금융상품들과의 상관관계가 다르게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벡터자기회귀모형을 활용한 동태적 분석에서도 증거를 찾을 수 있었다. 또한 부동산간접투자상품이 포트폴리오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샤프지수와 표준편차를 계산한 결과, 특히 횡보국면에서 부동산간접투자상품이 포함된 포트폴리오의 위험대비 수익률이 주식만 투자하거나 주식과 채권만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부동산관련 금융상품이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이나 시장 참여자의 유용한 투자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주제어 : 부동산간접투자상품, 리츠, 상장지수펀드, 벡터자기회귀모형, 샤프지수, 포트폴리오 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