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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4차 융합학술대회]국내기업의 합병 후 장기성과에 관한 연구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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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00년~2019년 동안 국내 유가증권 (KOSPI) 시장에 상장된 기업이 타기업을 합병했을 때 동 합병기업의 3년동안의 장기성과분석을 통하여 합병관련 대표적 가설인 경영진 자기과신 가설, 터 널링 가설 및 잉여현금흐름 가설을 검증한다. 기존의 합병에 관한 사건연구는 합병공시후 주가반응 이 합병조건(프리미엄)과 합병 후 기대되는 (-) 시너지를 동시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이를 구분할 수 없는 한계를 갖는 반면, 합병 후 장기성과에 관한 연구는 합병이 실제로 (-) 시너지를 내는지 여부와 그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를 갖는다. 218개의 표본 수를 갖는 연구표본에 대한 실증분석 결과, 첫째, 3년간의 사건-시간(event-time) 보유기 간초과수익률(BHAR)은 평균과 중앙값 모두 약 -20% 수준이었으며, 이는 1%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둘째, BHAR을 종속변수로 설정한 회귀분석 결과, 경영진의 자기과신 성향이 강할수록 합병의 장기 성과는 더욱 저조하였고, 합병기업 지배주주 지분율에서 피합병기업 지배주주 지분율을 차감한 값이 더 클수록 합병의 장기성과는 더욱 향상되었으며, 잉여현금흐름 비중이 높을수록 합병의 장기성과가 개선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달력-시간 포트폴리오 초과수익률(Calendar-Time Portfolio Excess Return) 을 통하여 분석했을 때에도 역시 성립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기업간 합병시 장기성과가 매우 저조함에도 많은 합병이 실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합 병이 주로 경영진의 사익추구라는 대리인문제에 기인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핵심단어(Key Words): 합병, 장기성과, 터널링(tunneling), 지배주주, 잉여현금흐름 
 첨부파일
10.국내기업의_합병_후_장기성과에_관한_연구_정찬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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