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의 교체는 기업의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 등의 경영 활동뿐만
아니라 회계 정책, 회계 추정 등 기업 내 회계시스템 전반에 변화를 초래하는 중요
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선행연구에 의하면 최고경영자 교체 전후에 자산 상각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또한 새로운 최고경영자의 부임 초기에 이익조정이 많이 이
루어지는 것이 보고되었다. 최고경영자의 잦은 교체로 이러한 자산 상각과 이익조
정이 자주 일어나면 발생액과 이익은 큰 폭의 변동을 보이게 될 것이다. 따라서 최
고경영자 교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이익의 질이
떨어질 것이다.
실증 분석 결과는 이러한 가설과 일치하였다. Dechow와 Dichev(2002)가 개발한
이익의 질 측정치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최고경영자 교체율이 높은 회사가 이익
의 질이 현저히 낮았다. 최고경영자 교체율에 따라 전체 표본을 4개 그룹으로 나누
고, 최고경영자 교체율 상위 그룹과 하위 그룹간의 발생액 표준편차와 Dechow와
Dichev 모형에 의한 이익의 질을 비교하였다. 발생액 표준편차와 이익의 질 모두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다중회귀분석의 경우에서도 최고경영자 교체율이 높아질
수록 이익의 질은 유의적으로 떨어졌다.
본 연구는 최고경영자의 빈번한 교체가 이익의 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임으로써 최고경영자 교체의 영향에 관한 연구 범위를 확대하였고, 이익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최고경영자 교체율을 추가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한
다.
한글색인어: 최고경영자 교체, 이익의 질, 발생액, 이익 변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