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요소를 찾기 위한 많은 연구가 있어 왔는데 최근 매수에서 매도를 제한 주문 불균형을 새로운 척도로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Chordia-Subrahmanyam(2004)는 NYSE에 상장된 개별 주식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실증분석을 시행한 결과 주문 불균형이 주가의 흐름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으며 주가 예측력 측면에서도 유의한 영향력을 발휘함을 밝혀냈다. 본 연구는 KOSPI 시장에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주문불균형과 주가의 움직임 간의 상관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2004년부터 3년간 KOSPI200을 구성하고 있는 종목 중 185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NYSE 시장과는 달리 주문 불균형이 주가 예측력을 가지지 않음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를 기업 규모 별로 분류하여 분석한 결과 대형 기업군에서는 유의한 주가 예측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은 대량주문을 하고자 하는 정보 보유 투자자가 정보 은닉 유인과 시장 충격 최소화 목적 하에서 주문 체결이 원활한 대형 기업에 분할 주문을 체결한 결과라 예측된다. 이는 투자자를 주체별로 세분화하여 분석한 결과 대형 기업군 내에서도 국내 기관 투자자가 야기한 주문불균형이 가장 강한 자기 상관을 보인다는 점을 바탕으로 간접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었다.
주제어: 주문불균형, KOSPI200 개별 주가수익률, 자기상관, 기업 규모, 투자자 분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