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한국거래소(KRX)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횡령발생공시가 이루어진 기업의 정보효과를 분석하고 개인과 기관 및 외국인으로 분류되는 투자자유형별 매매패턴을 살펴봄으로써 투자자유형 간 정보 분석능력의 차이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의 투자전략과 투자성향에 의해서 소액개인투자자의 피해손실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음을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횡령발생기업의 공시일 전후에 나타나는 초과수익률이 조회공시여부 및 횡령발생규모 뿐만 아니라 사후적인 상장폐지 여부에 따라 시장에서 차별적인 정보효과를 보이며 해당기업의 주가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둘째,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는 횡령발생 공시 이전에 순매도를 통해 횡령발생공시에 따르는 투자손실을 회피하고 있는 반면 개인투자자는 지속적인 순매수로 인해 불리한 투자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셋째, 횡령발생공시 이후에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는 지속되는데, 특히 횡령발생규모가 큰 기업집단과 횡령발생공시 이후 상장폐지로 이어지는 기업에 대한 순매수 강도가 상대적으로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넷째, 횡령발생공시 기업의 횡령규모에 따른 기업의 생존확률은 중간값을 기준으로 10%수준의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나, COX비례위험모형 분석결과에서는 기업의 생존확률에 대한 유의한 예측요인을 발견하지는 못하였다. 마지막으로 횡령발생공시기업의 중장기 보유기간초과수익률을 살펴본 결과는 횡령발생규모와 상관없이 상당한 음의 초과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상장폐지로 이어진 기업에서 더욱 급격한 주가하락이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개인투자자는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에 비해 정보열위에 있는 상황에서 추세역행투자전략(contrarian strategy)과 투기적 성향을 지닌 주식(lottery-type stocks)에 대한 선호(preference)를 보임으로써 횡령발생으로 인한 주가하락 손실 뿐 아니라 횡령발생 이후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하락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