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 2009 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SPAC)의 상장이 허용된 이후 2010-2015 년 기간 동안 94 개의 스팩이 상장하였다. 2015 년 말 현재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24 개이며, 같은 기간 전통적인 IPO 과정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237 개의 기업과 비교할 때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두 샘플의 비교를 통해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한 기업의 장·단기 성과를 분석하고자 한다.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하는 기업들은 전통적은 IPO 과정을 통해 상장하는 기업과 비교하여 기업규모, 부채비율, 수익성 등 특성의 차이가 없었으며, 놀랍게도 저가발행(underpricing) 현상을 겪지 않았다. 상장 후 1 년동안의 두 샘플간의 영업성과나 주식수익률의 차이는 없었다.
Key words: SPAC, IPO, backdoor listing, underpricing
JEL Classification: G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