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벤처캐피탈이 보증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정보비대칭을 줄이고 그 결과 저가발행 현상이 완화됨을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본 연구는 기존 연구결과들의 해석과 달리 벤처캐피탈이 자신들의 투자수익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공모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수익률이 열등하다는 추론이 가능함을 보고한다. IPO 기업의 단기 수익률과 장기 수익률은 벤처캐피탈 투자 기업의 경우 열등했으며, 특히 벤처캐피탈의 절대 지분율과 최대주주 대비 상대지분율이 높을수록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했다. 의무보호예수기간 이후 벤처캐피탈 잔여지분에 대한 분석결과에 의하면, 벤처캐피탈은 경영지원 활동을 위해 잔여지분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IPO 투자손실을 확정하지 않기 위해 잔여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핵심단어: 벤처캐피탈, 보증역할, 모니터링, 경영지원, 투자행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