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소식
[2017년 제 3차] 정치적 부패와 기업의 현금 보유 정책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895
게시일 :
2017-08-31
본 연구는 정치적 부패가 기업의 현금보유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보유한 현금을 사용하였을 때 영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97개의 다국가 데이터를 사용해 실증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정치적 부패와 기업의 현금보유량 간에는 최고차항의 계수가 음수인 비선형의 3차함수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치적 부패 수준이 낮은 선진국에서는 U-shape의 관계가 있고, 정치적 부패 수준이 높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서는 Inverted-U-shape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의 ‘탈취방어가설’과 ‘선점가설’이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발전 수준과 정치적 부패 수준에 따라 다르게 설명될 수 있음을 밝힌 것이다. 또한, 기업이 현금을 사용하였을 때 영업성과에 정치적 부패가 미치는 영향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서 각자 다르게 나타남을 밝혔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치적 부패가 기업의 재무정책과 영업성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제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