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IPO이후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신규상장 기업을 분석하 는 것으로, 분석을 위해 일반 상장 기업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는지 확인한다. 첫 째, IPO 시 저가발행(underpricing) 정도가 IPO이후 기업의 인수 여부와 상관관계 가 있는지 살펴본다. 둘째, 인수목적 IPO의 주간사 수수료(underwriter fee)를 일 반 상장 기업과 비교 분석한다. 분석 결과 IPO이후 기업 인수 여부는 IPO 초기성과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 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의 상장 목적이 기업 인수를 위한 자금 확 보인 경우에 향후 조달자금을 확대하기 위하여 저가발행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음 을 의미한다. 둘째, IPO 기업들이 지급하는 주간사 수수료와 기업 인수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며, 이는 IPO이후 인수를 계획한 기업들이 주간사에 지 급하는 수수료가 더 낮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 결과의 공헌점은 다음과 같다. IPO 기업을 향후 인수자금의 조달을 목 적으로 하는 기업과 일반 상장 기업으로 구분하여 상장 거래의 특징을 최초로 분 석하였다. 그 결과 기업의 상장 목적에 따라 저가발행의 수준이 상이하므로 신규 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IPO 기업의 상장 후 장기 계획을 주시하여야 한 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핵심 단어: 신규 상장, 기업 공개, 저가발행, 주간사, 기업인수
JEL 분류기호: G30, G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