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소식         학술발표회         논문검색

[2018년 제 2차] 도서지역 해상교량 증가와 농협의 변화에 관한 연구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70
최근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 추진에 힘입어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해상교량 증가는 도서지역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섬이 육지와 연결되면서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던 차도선을 더 이상 운영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 결과 도서지역 단위농협이 핵심 수익사업으로 운영해 오던 차도선 사업을 폐업하면서 해당 농협이
인근 대형농협에 합병되거나 출장소 형태로 바뀌게 된다. 지역 대부분이 섬으로 구성된 전남 신안군은 현재 9개인 해상교량이 2025년까지 26개로 늘어나면서 군 전체면적의 약 85% (2017년말 현재 약 25%)가 육지와 연결될 전망이다. 이에 본 연구는 전남 신안군을 중심으로 해상교량 증가에 따른 농협의 변화를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 도서지역의 단위농협에서 나타난 특징과 최근 변화를 분석한 후, 바람직한 발전 방향과 시사점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는 해상교량의 영향을 지역의 금융기관 측면에서 분석한 최초의 논문이라는 특징이 있다. 연구의 결과, 도서지역 단위농협은 차도선 사업이 전체 매출총이익의 40~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로는 일반사업에서는 적자, 신용사업에서는 흑자의 형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차도선 사업이 폐지되는 경우 일반사업의 적자가 확대되고 신용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더 확대되며 불가피한 경우 폐업이나 피합병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륙교 개통으로 인하여 단위농협에서 운영하던 차도선이 폐업되는 경우 그에 따른 타당한 영업피해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단위농협이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금융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효율적 운영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지역산업 특성화 및 차별화된 금융전략을 통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 셋째, 장기적으로는 단위농협 대형화를 추구해야 하며 활발한 인사순환을 통한 업무효율 향상이 필요하다. 넷째, 연안운송사업의 발전을 위해 선박금융과 정부보조를 통한 연안여객선 현대화 및 연안운송사업 대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첨부파일
제8분과_금융공학_조영석.pdf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