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매기간 일정금액을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전략(Dollar Cost Averaging)의
변형된 형태로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목표 금액을 달성하기 위하여 매기간마다 투자금액을
조절하는 가치평준화 투자전략(Value Averaging)이 투자성과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2001년부터 2019년 6월까지 18.5년간의 펀드데이터를 이용하여 설정 및 환매에
제약이 없는 구조로서 투자자에게 판매가 되었던 주식형, 해외주식형, 커머더티형 펀드를
대상으로 VA전략, DCA전략, BH전략(목돈을 일시에 투자하되 기대수익률이 DCA전략과
같아지도록 위험자산 투자비율이 50%로 조정된 매입후보유(Buy and Hold) 투자전략)의
투자성과를 비교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VA전략은 BH전략에 비해 평균 수익률이 낮고,
표준편차는 높은 열등한 전략이며, DCA전략에 비해 평균 수익률도 낮고, 표준편차도 낮은
전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샤프지수는 VA전략이 3가지 전략 중 가장 낮게 도출되었다.
역사적 성과분석 결과로 얻어진 시계열 관측치를 통해 부트스트랩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결과
VA전략이 다른 투자전략에 비해 투자성과를 개선한다는 통계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VA전략이 투자성과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관련 서적 및 일부
선행연구들의 내용, 인터넷 카페 및 블로그 등에서 드러나고 있는 VA전략 옹호자들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핵심 단어 : 가치평준화, 적립식, 매입후보유, 펀드, 투자성과
JEL 분류기호 : G10, G11, G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