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대주주가 5% 이상 지분의 매도 또는 매수를 공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공시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주주의 유형을 10%이상 주요주주, 임원, 사실상지배주주로 분류하였으며 매도와 매수를 함께 다룬 최초의 연구이다. 주요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주주 지분 변동의 단기 공시효과에 있어서는 대주주지분 매도는 음(-)의 효과를, 대주주지분 매수는 양(+)의 효과를 보였다. 대주주 유형별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10% 이상 주요주주, 사실상 지배주주의 지분 매도는 모두 음(-)의 효과를 보였다. 반면 매수의 경우 10% 이상 주요주주, 사실상 지배주주의 지분 매수모두 양(+)의 공시효과를 보였다. 둘째, 대주주지분 변동의 장기 공시효과는 매도와 매수 모두 음(-)의 효과를 보였다. 대주주유형별로 구분하여도 10% 이상 주요주주, 사실상 지배주주 모두 음(-)의 효과를 보였다. 셋째, 대주주 임원 지분 변동의 단기 공시효과에 있어서매도 공시의 효과는 대주주 임원의 매도는 양(+), 대주주 비임원의 매도 공시는 음(-)의 값으로 산출되었다. 반면에 매수 공시는 이와 반대로 임원인 경우는 유의한 음(-), 비임원인 경우는 유의한 양(+)의 값으로 나타났다. 넷째, 회귀분석 결과 매도의 경우는 대주주지분율이 누적초과수익률에 유의적인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매수의 경우는 유의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독립변수를 지분변동률로 한 결과 매도나 매수나 지분변동의 폭이 큰 경우는 누적초과수익률에 양(+)의 영향을 미치지만 25% 이상의 매수는 오히려 역 방향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대주주지분의 변동에 관해 이전의 연구와 다르게 대주주와 임원 및 대주주임원의 지분변동으로 분류하고 매도와 매수를 동시에 분석한 최초의 연구이다. 또한 대주주를 10% 이상 주주와 사실상 지배주주로 구분하여 경제적 의미를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분석결과로 나타난 시장의 반응은 대주주의 지분변동에 대하여 일반적인 거래와 달리 이해일치와 경영자안주가설 또는 기업지배권가설이 모두 성립한다는 시사점을 제시한다.
주제어: 대주주지분변동, 임원소유지분, 공시효과, 기업가치, 사건연구
JEL 분류기호 : G3, G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