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창업초기시점에서의 벤처캐피탈 투자가 스타트업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피투자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에 있어 문제가 되는 자기 선택 편의 문제를 극복하고자, 본 연구는 매칭이중차분분석방법론을 적용한 인과 효과 분석 프레임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창업초기 벤처캐피탈 투자는 규모, 혁신활동, 후속 VC 투자 유치의 측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인과 효과가 존재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산업 별 효과의 이질성 여부를 확인해본결과, 서비스업은 규모 측면에서, 제조업은 혁신활동 및 후속 VC 투자 유치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더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분석 결과에 기반할 때, 최근 들어 소외되고 있는 제조업종, 특히, 창업초기 제조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 투자 시장의 시장 실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