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ex-dividend)은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진 다음 날에 주가가 전날보다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 영국 등의 주요 국가들에서는 사전에 배당금의 액수가 공시되고 이후에 배당락이 발생한다. 그러나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금년도 배당금의 액수를 모르는 상황에서 배당락이 발생한다. 즉, 한국 주식시장의 참여자들은 추후에 받게 될 배당금의 액수를 추정해서 배당락일에 대응해야 한다.
이에 대해서 본 논문에서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사전, 사후 공시기업에 대한 이중차분법 분석을 수행하여 깜깜이 배당제도의 비효율성을 추정하였다. 분석 결과 사전 공시기업에 비해서 사후 공시기업의 배당락이 평균 주가 대비 1%p 가량 작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점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배당금의 크기를 사전에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시장의 비효율성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키워드: 배당락, 이상현상, 처치효과분석, 패널 이중차분법